로그리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체들과 미팅을 가질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가지 일화만 소개하고자 한다. 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한지 1년 정도가 지났을 때의 일이다. 나는 팀 트위터(twitter.com/waxycorn)를 통해 게임 개발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고, 별안간 메일을 한통 받았다. 국내에서 콘솔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작은 업체의 이사로부터 미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나는 트위터 계정과 팀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 게임은 한국인보다 미국인이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홍보 역시 영어를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트위터 + 홈페이지의 정보를 통해 발빠른 퍼블리셔 측에서 미팅을 먼저 요청한 것이다. 미팅 요청을 받은 나와 사촌형, 그리고 디자이너 L, 3명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