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들고자 하는 게임없이, 게임을 기획한다는 행위가 존재할 수 없음에 대한 논리를 앞선 글에서 주장한 바 있다.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떤 것을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자 한다.먼저 일상의 모든 것을 관찰하라.일상에서 반복될 수 있는 규칙성을 발견한다면, 그 모든 것을 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이를테면, 어떤 건물의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일상을 예로 들어보겠다.이 계단은 동시에 두 사람이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가로 폭(width)를 지녔다.한 사람이 올라가다가도,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칠 수 있다.부딪히면 안되기 때문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서로 위치를 조정한다.어떤가? 좌 / 우로 사람들을 피하면서 일정 시간동안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는 게임을 만들 수도 있지 않겠는가?부딪히..